은행주공 재건축사업

 

[서울와이어 이명철 기자]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은행주공 재건축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포함해 2개사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은행주공 재건축의 시공자 선정은 오는 12월 2일 조합원들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서울 강남 일대 재건축의 트렌드는 한마디로 ‘대안설계’라고 할 수 있다. 조합에서 제시하는 기본설계를 가지고서는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우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공자들은 단순한 공사비 깎기 경쟁보다는 ‘대안설계를 활용한 조합원 분양수입 증가’를 가장 중요한 수주전략으로 삼고 설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일 열렸던 은행주공 재건축 시공자 입찰 과정에서도 입찰에 참여한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경쟁사 모두 대안설계를 제출했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정비계획상의 지상 30층이 아닌 35층 대안설계를 제시했다. 인근 도환중1구역이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 21층에서 38층으로 층수를 향상한 사례를 들며 기존 경과심의 기준인 ‘희망대공원에서 검단산을 바라봤을 때 5부 능선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곳의 조합원들도 30층 이하의 빼곡한 아파트로 인접 지역과 차별성이 없는 아파트보다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고층아파트 단지가 됐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쟁사의 대안설계 역시 29층으로 배치했지만 탑상형 설계를 통해 아파트 동수를 36개동으로 줄여 쾌적성을 높이는 대안설계를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도시의 미래는 고층 효율화로 설명하고 있다. 용적율을 높이지 않은 상태에서 고층으로 건물을 올릴 경우 대지의 녹지비율은 올라가고 건물의 효율성은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SF영화에서 나오는 미래도시의 모습이 현실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재건축사업에서도 입주민은 물론 세입자에 대한 ‘주거권’ 보호를 강화하는 입장으로 정책집행과 관련 법령이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pen4136@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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