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후 법무장관 해임을 단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3~5명의 내각 교체를 예고했다.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지난 중간선거 후 즉각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해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5명의 추가 내각 교체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FOX뉴스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이후 3명 또는 4명, 5명을 교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2명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면서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해서는 “그녀가 존경스럽다”며 확언을 피했지만 불만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닐슨 장관이 국경 문제를 더 엄격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불법 이민자 대책에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한명의 교체 대상 후보인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그의 행동 중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지적한 후 어떻게 봐야할지 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켈리 비서실장이 오는 2020년 11월 차기 대선까지 연임할 것이란 전망에는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본 적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역시 교체 후보로 꼽히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경질 대상에 누가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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