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4개국 출간된 최고의 베스트셀러!


[서울와이어 정진욱 기자] 다산책방에서 출간한 '아서 페퍼: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는 아내의 과거를 찾아 떠난 한 남자의 유쾌하고도 따뜻한 힐링 여행이다.


출간 이후 각종 독자상과 북클럽을 휩쓸며 훈훈한 감동을 이어온 이 책은 영미, 유럽권 나라에서 차례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24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전 세계 사람들을 ‘아서 페퍼’의 매력에 흠뻑 취하게 했다. 독자들은 아서 페퍼의 한 걸음 한 걸음을 따라, 기상천외한 여정에 가슴 졸이며 웃고 울다가 미소를 머금고 책장을 덮었다. 


'아서 페퍼: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는 끝이라고 생각했던 순간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다. 모든 것을 나눈 영혼의 동반자라고 믿었던 아내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에 잠긴 아서의 쓸쓸한 일상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서 페퍼는 그 비밀을 너무도 당혹스럽게 맞닥뜨리고 만다. 가장 소중했던 사람을 잃고 아직 그 빈자리를 품은 채 잔뜩 웅크린 그에게 닥쳐온 이 새로운 시련은 가만히 앉아서는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한 걸음 한 걸음 새로운 사실에 부딪칠수록 상실감과 후회, 죄책감이 커져가지만, 어느새 그 자리엔 아내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사랑이 들어서 있다. 그는 그렇게 곁에 있지 않아도 더 깊이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간다. 그리고 새로운 희망 또한 발견한다. 아직 곁에 있는 사람, 소원했던 아들과 딸, 이웃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용기를 낸 것이다.


어느 세대, 어느 나이를 살고 있는 독자건 이 소설에 등장하는 아들과 딸, 아버지, 그리고 아내와 남편의 모습에 자신을 대입해보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결국 우리 모두가 거쳐왔거나 거쳐가야 할 길이기 때문이다. 아서 페퍼를 응원하는 동안 우리는 더 이상 소중한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그 사람이 곁에 있을 때, 그리고 곁을 떠난 뒤에도 후회 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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