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상수도를 활용한 수열 냉난방에너지 포럼 개최


▲ 상수도 관로(원수관) 수열에너지 이용 개념도(K-water 제공)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K-water는 오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광역상수도를 활용한 수열 냉난방에너지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체 에너지원으로서 '수열 냉난방' 확산 방안을 모색해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지구촌 이슈로 떠오른 온실가스 감축과 정부 에너지 전환정책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K-water에 따르면 '광역상수도를 활용한 수열 냉난방'은 연중 일정한 온도 분포를 가진 수도관 안 물의 특성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냉난방 방식이다.


관로에 연결된 히트펌프를 통해 여름철에는 실내의 열을 물로 방출하고, 겨울철에는 물이 가진 열을 회수해 실내에 난방을 공급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냉난방을 공급하면, 연료를 직접 연소하지 않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가 있으며 전기나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보다 약 20∼5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K-water 측 설명이다.


이날 포럼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등이 참석하며 3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는 서울에너지공사 유정민 박사(서울시 수열에너지 보급을 위한 정책 제언), 이젠엔지니어링 강한기 대표(국내외 수열에너지 개발사례와 시사점), K-water 홍정조 신재생에너지처장(K-water 광역상수도 수열사업 소개)이 나선다.


전문가 패널토론은 김영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상수열을 친환경 에너지로 지정한 의미를 되짚어보고 수열 에너지 산업육성 정책 등에 대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K-water는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서울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 공공분야 에너지사업에 광역상수도 수열 냉난방 적용을 위한 협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수열 냉난방 사업모델을 표준화해 전국 지자체와 관련기업으로 확산하고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수열 냉난방 확산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정부의 에너지 3020 정책에 적극 기여하겠다"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1위 기업으로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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