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심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기술주에 이어 유통주 주가 부진등 악재가 겹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를 비롯 3대 주요 지수가 이틀연속 급락했다.

 

국제유가도 미 증시 급락과 글로벌 경기둔화로 원유수요 감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6%이상 폭락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1.80포인트(2.21%) 급락한 2만4465.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84포인트(1.82%) 내린 2641.8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65포인트(1.70%) 하락한 6908.8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 실적 부진에 이어 미국의 주요 소매판매 체인인 타겟의 실적이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유통주도 큰 폭으로 하락,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타겟 주가는 10.5% 폭락했고 주요 백화점 체인인 콜스역시 연간 전망이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제시되면서 9.2% 급락했다.

   

전날이어 기술주도 살얼음을 걷는 형국이다.

   

애플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이날 추가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여파 등으로 이날도 4.8% 급락했고 아마존과 페이스북, 구글(알파벳), 넷플릭스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미 상무부는 10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1.5% 늘어난 122만8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주가급락에다 원유 수요 감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6%(3.77달러) 급락한 53.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7분 현재 배럴당 6.57%(4.39달러) 하락한 62.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고점 대비 WTI는 31%, 브렌트유는 29%나 각각 급락,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현실화 되는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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