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금산군·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만인산농협·선일푸드 MOU 체결

지난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금산군,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만인산농협, 선일푸드와 충남 금산군 소재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서 깻잎 일본 수출확대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제일한국농식품연합회 나건용 회장, aT 유병렬 수출사업처장, 금산군 문정우 군수, 만인산농협 전순구 조합장, 선일푸드 이재호 대표)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0일 한국 최대 깻잎 산지인 충남 금산군 소재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금산군,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만인산농협, 선일푸드와 깻잎 일본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농식품의 對일 수출은 한류붐이 정점이던 지난 2012년 23억 9천만불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에 있다. 지난 2017년 5년 만에 20억불을 회복하고 농식품부와 aT는 김치, 파프리카 등 한정된 수출품목을 확대, 농가소득에 직결되는 새로운 수출품목을 발굴·육성해왔다. 

농식품부와 aT는 對일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 결과 일본에서 삼겹살의 대중화로 쌈채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안전성 등의 문제로 간이통관 중심의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발견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aT는 깻잎 주산지인 금산군을 비롯해 만인산농협, 선일푸드와 생산에서 선별·수출까지 수출전과정의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고 단계별 수출 장애요인과 해결방법을 모색해 왔다.  

국내 최초로 양액재배로 깻잎 생산에 성공한 만인산농협의 깻잎을 8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샘플수출한 결과 그간 수출장애 요인이었던 통관상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정식통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aT는 깻잎을 신규 수출품목을 육성하는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인 미래클 K-Food 품목으로 2018년 선정해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일본내 주류계와 교민계 시장에 동시에 진출한다는 목표로 주류시장은 도·소매와 외식체인, 한국계는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 연계해 한식당 중심으로 판촉개척을 할 계획이다.

신현곤 이사는 “일본은 세계에서도 소비자가 까다롭기로 손꼽히는 시장이지만 철저한 안전성 관리를 통한 고품질 깻잎이 수출될 수 있도록 금산군 등 이번 협약 체결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ask1121@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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