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축제,스키 시즌 본격 개막... 눈을 뿌리며 즐거워하는 외국 관광객/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만추(晩秋)를 지나 겨울 추위가 닥쳐오면서 이번주말에도 2019학년도 대입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스트레스를 날리고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여행을 떠나는게 어떨까?

 

이번 주말에는 성탄절을 앞두고 인천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이 열리고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리는 '장단콩 축제',속초 '도루묵 축제'등 전국각지에서 지자체들이 마련한 축제가 풍성하다.

 

주말에 눈까지 내리는 강원지역엔 스키장이 슬로프를 열고 스키시즌 막을 올려 스키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각 지자체 자료와 연합뉴스가 정리한 축제들을 점검한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는 25일까지 '2018 파주 장단콩축제'가 열린다.

   

장단콩 축제는 민통선 지역과 감악산 기슭 등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장단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다.

   

  축제장에서는 서리태, 백태(노란색 콩), 쥐눈이콩 등 각종 콩과 된장, 간장, 청국장 등 콩 가공식품이 시중보다 10∼15% 싼 가격에 판매된다. 매년 70만명 이상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25일 오후 3시 30분과 7시 두 차례에 걸쳐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캐럴과 명곡을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으로 선보인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아 눈길을 끈다.

  입장권 등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70-7538-5303)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노선미 작가의 2008년 신간 '먹이는 간소하게'에 실린 일러스트 작품들과 길이 10m에 달하는 이이남 작가의 '신-몽유도원도'가 출품됐다.

   

백남준 작가의 '달에 사는 토끼'와 강익중 작가의 '달항아리, 빨강과 파랑'도 전시된다.

동해안에 겨울철 별미 '도루묵'이 돌아왔다.

 

때마침 속초 E마트 건너편 주차장(항만 부지)에서는 '도루묵 축제'가 한창이다.

 

먼바다에서 살다가 산란기를 맞아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오는 도루묵은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고, 오도독 씹히는 알로 가득 찬 알도루묵은 최고 별미다.

 

도루묵은 조선 시대 선조 임금이 임진왜란 때 피난길에 맛있게 먹었던 생선 '은어'가 이후 다시 먹어 보니 맛이 예전과 같지 않아 도로 '묵'이라 했다 해서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이번 주말까지만 열리는 축제에서는 화로구이부터 얼큰한 찌개와 조림, 찜 등 다양한 도루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강원도 내 스키장도 슬로프를 열고 본격적인 스키시즌 개막을 알려다.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스키장은 24일까지 오후 10시까지 야간 운영을 통해 겨울 시즌 개막을 축하한다.

   

휘닉스평창도 펭귄 슬로프를 열고 겨울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어를 반갑게 맞이한다.
   

횡성 웰리힐리 스키장은 24일 오후 1시에 개장하고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도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제주영화제가 24일 오후 6시 KBS제주 공개홀에서 개막된다.

   

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가 주최하고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영화제는 올해 세계 섬 지역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확인할 수 있는 30여 편의 영화로 꾸며진다.

   

개막작은 장민승 감독의 무성영화 '오버 데어'(over there)다.

   

장 감독은 움직이지 않는 카메라와 감정 없는 앵글, 음악과 소리 그리고 생겨남과 사라짐으로 오랜 시간 품어낸 제주 섬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제주영화제는 다음 달 15일까지 메가박스제주 아라와 CGV제주 노형 등에서 관객을 만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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