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이 25일(현지시간) 완전히 진화됐다고 캘리포니아 당국이 밝혔다.

 

사상 최악의 피해를 초래한 이번 산불은 지난 8일 발생해 17일 만에 완전 진화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실종자 숫자는 474명에서 249명으로 줄어들었지만 AFP통신은 현재까지 87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54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산불 규모가 컸던 만큼 실종자 중 사망자가 확인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구온난화로 대규모 화재 발생이 늘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총 620㎢의 산림이 소실됐고 주택 1만4000여 채와 수백 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산불 피해 지역은 지난 며칠간 폭우가 쏟아지며 진화에 도움을 줬지만 일대가 침수돼 시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