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식당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최근 인기 프로그램 ‘나혼자산다’를 비롯해 ‘알쓸신잡’, ‘뷰티인사이드’, ‘미스터선샤인’ 등 여러 방송에서 경주를 조명해 화제를 모았다. 신라의 천년 역사를 간직한 경주는 ‘지역 전체가 세계 유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유적과 유물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불국사와 석굴암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대릉원, 안압지, 첨성대에서도 신라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문화재, 유적지 외에도 신라 밀레니엄 파크, 보문 관광단지 역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경주 명소다. 밀레니엄 파크에는 지상, 수상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공연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신라 유물을 모티브로 꾸민 놀이 공간, 신라 건축물을 복원하여 조성한 신라마을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시아 3대 유적 보문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보문관광단지는 가을 내도록 넘실대는 핑크 뮬리 물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편안하고 여유있는 풍경 덕분에 연인들의 단골 데이트 코스, 가족들의 주말 산책코스로도 인기가 높으며 주변으로 예쁜 카페와 여러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경주 북군동 맛집으로 24년 전통의 ‘토박이식당’이 있는데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새단장을 마친 이곳은 한옥의 멋과 느낌을 한껏 살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옥이 주는 편안한 정취를 만끽하고 있노라면 보기만 해도 소담스럽고 정갈한 한정식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이 곳의 대표 메뉴로는 참전복순두부찌개와 전복장 정식, 갈치찌개, 갈치구이를 꼽을 수 있으며 특히 참전복순두부찌개와 갈치찌개는 이미 KBS ‘생생정보’, MBC ‘맛있는TV’, SBS ‘생방송 좋은 아침’ 등 방송을 통해 소개된 경주 보문단지 맛집이다.

 

국내산 콩으로 몽글몽글 만들어 낸 경주 전통 순두부에 씨알이 굵은 완도 활전복을 더한 참전복순두부찌개는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어 경주 현지인들의 사시사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좋다. 또한 국내산 생갈치를 직접 공수 받아 요리하는 갈치찌개(갈치조림)은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며 시원하고 담백한 맛으로 돌솥밭과 찰떡 같은 조화를 이뤄 경주 한식 맛집으로 유명하다.

 

또한 별관으로 운영중인 ‘옥류관’은 숯불돼지갈비와 한우생등심, 생삼겹살, 냉면 등 고기가 주메뉴이며 한눈에 보아도 신선하고 품질이 좋은 고기만을 공급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다. 별관은 경주 보문단지내에서도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데 그 덕분에 단체고객 모임장소로 인기가 높다. 가게 앞뒤로 넉넉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자가용 이용 시에도 편리하다.

 

단체 방문 시 예약은 필수이며 가게 전화를 통해 메뉴 문의 및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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