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여파, 부동산시장 당분간 보합세 일부 급등지역 하락할듯/서울 도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이 30일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하에따라 부동산시장은 한동안 매수세가 얼어붙으면서 보함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떨어졌다.
   

특히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4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일제히 전주보다 하락했고 호가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내린 급매물도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집값은 당분간 보합세이거나 일부 급등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직방 함영진 리서치랩장은 "지금도 규제지역은 다주택자의 대출이 완전히 봉쇄된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은 부동산 거래를 더욱 제한하고 가격 상승을 둔화시키거나 일부 지역 주택의 가격을 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아직 자산이 적은 신혼부부의 경우 대출 의존도가 높아서 취약할 수 있다"며 "부동산시장으로 보면 중소형 주택 거래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수요자의 심리가 냉각된 가운데 일부 인기 지역 분양에만 사람들이 몰리는 차별적 양상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심교언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시장으로서는 금리 인상이 악재이긴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전에도 (대출금리가) 상당 부분 올랐기 때문에 아주 큰 충격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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