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분야 자금 공급·철저한 리스크 관리 강조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금감원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금융산업의 혁신을 돕도록 금융산업 발전의 대전제인 '시장 자율'을 존중하겠습니다."


최흥식(사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년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금융산업은 혁신 분야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해야 할 중대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성장잠재력 있는 혁신 분야에 세심하고 과감하게 자금을 공급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규 수익 창출의 기회를 탐색해야 한다"며 "더욱이 혁신 분야는 성장과 고용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 분야에 대한 지원은 금융이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관점에서 바람직한 거래'를 영업목표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최 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은 상대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장치가 미흡한 수준"이라며 "솔선수범해 조직 내에 '금융소비자 본위의 경영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금융회사가 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을 때 비로소 신뢰가 확보되고 시장규모도 커지면서 궁극적으로 지속성장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은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김용태 정무위원회 위원장 등 경제 및 금융당국 수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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