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현택,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 검거 선진교통안전대상 의인상 수상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를 검거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오현택(33)이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주최한 '2018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의인상을 29일 수상했다.

선진교통안전대상은 국회 교통안전포럼(대표 국회의원 이춘석)에서 대한민국 교통 환경ㆍ문화 개선 및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한 각계각층 활동 우수자 및 단체를 선정하여 포상하는 시상식이다.

특히 오현택 선수가 수상한 의인상은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기희생을 실천한 분들을 포상하기 위해 올해 신설되었으며 오 선수가 그 첫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 선수는 지난 8월 25일(토) 새벽 부산 해운대구에서 점멸신호등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는 20대 여성을 치고 달아나는 차량을 경찰 신고 후 5km 가량 추격하여 무면허·음주·뺑소니 운전자를 검거하는데 일조했다.

오 선수는 부산 해운대경찰서 표창, TS교통안전 의인상 및 구단 표창을 받았으며 이 번 선진교통안전대상 의인상까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오 선수는 “계속해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되니 기쁜 마음 보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야구선수이기 이전에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항상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