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니폼 입은 배영수/사진=두산 베어스 제공=연합뉴스

 137승의 현역 최다승 투수 배영수(37)가 한화이글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새 둥지를 텄다.

   

두산은 30일 우완 투수 배영수와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배영수에게 '은퇴'를 권유했다. 은퇴식을 열어주겠다는 제안도 했지만 현역으로 뛰겠다는 의지가 강해 자신의 소원대로 두산에서 마지막 투혼을 불사를 기회를 잡았다.
 

두산 측은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배영수는 구단을 통해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 지 정확히 20년째가 된다. 그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영수는  19년 동안 통산 462경기에 등판해 137승 12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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