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뉴욕증시에서 다우를 비롯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62포인트(0.79%) 상승한 2만5538.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40포인트(0.82%) 오른 2760.1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45포인트(0.79%) 상승한 7330.54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협상 낙관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중 양국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전쟁의 해결 전망과 관련해 "합의를 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좋은 징후들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모두발언 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다음날 업무만찬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우리는 중국 측과 내일 만날 것이고, 우리는 이미 대화를 나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는 고객 예약 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호텔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주가가 5.6% 급락한 반면 무역정책에 민감한 캐터필러 주가는 4.2%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0.6% 상승했으나 애플 주가는 0.54% 하락, 종가기준으로 MS의 시가총액(8512억달러)이 애플(8474억달러)을 추월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8.4에서 66.4로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2달러(1.0%) 하락한 50.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0.83달러(1.39%) 내린 58.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달러화 강세로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4달러(0.4%) 하락한 12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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