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현장./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1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 채택이 성사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다자주의' 국제질서 원칙을 확인하고 정상선언문이 발표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우리경제나 세계경제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이 담보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는 지금 포용적 가치에 공감하고 있다. 우리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낸다면 지구촌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는 평화 안에서만 가능하다. G20 정상들 모두 한반도 평화를 변함없이 지지했으며,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의 성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20 정상회의 현장./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한편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27일 아르헨티나로 출국했다. 

정상회의는 '이민자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박2일간 이어졌다. 무역과 지구온난화 문제 등을 놓고 각국 정상 간 견해가 엇갈렸지만, 세계 무역 갈등의 중심에 자리 잡은 보호주의에 대한 언급을 배제한 채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 공감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아울러 미국을 제외한 19개국은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고 모든 에너지원을 활용할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그대로 인정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뉴질랜드 국빈 방문 길에 올랐으며, 2박3일 일정으로 팻시 래디 총독을 만나고 재신다 아던 총리와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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