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한은행은 일본에서 독자적인 신용평가모형 기반의 모바일 신용대출인 ‘에스-셀렉(S-Select) 론’ 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디지털 퍼스트 전략 일환으로 기획됐다. 국내 은행 최초 시도라
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에스-셀렉 론은 일본 현지 고객이 모바일을 통해 연소득, 타행 대출정보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SBJ은행이 현지 고객 특성에 맞춰 독자 개발한 개인신용평가모델 ‘에스코어 탭(Score Tab)’을 통해 심사한다. 고객은 모바일로 대출한도, 금리, 대출기간 등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심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데다 보증회사 보증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돼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최대 모바일 소비자금융사 아꾸라꾸(Akulaku), 베트남 국민 메신저 잘로(Zalo), 전자지갑 모모(MoMo), 캄보디아 GMS 자동차대출 등 주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과 제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모바일 통합 플랫폼 쏠(SOL)에 이어 이번에 일본에서 자체 신용평가모델 기반의 '에스-셀렉 론’을 출시하는 등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글로벌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한해 SBJ은행은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2’ 의 우수한 신용등급을 획득했고, 일본 최대 신용평가회사인 JCR 로부터  ‘A’ 등급을 평가 받는 등 일본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기관 중 가장 성공적인 현지화 사례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나아가 최근 GPS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신형 자동차 대출로 ‘2018 Efma-Accenture 금융 혁신 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