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서 열린 제7회 MBN배에 ‘독도지기(유승완 기서)’가 맨 앞에서 달리고 있다. 2018년12월2일 MBN배 독도지기 유승완_1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일 열린 제7회 ‘MBN배(제9경주, 1200m, 연령오픈, 국 3등급)’에서 이수홍 마주의 ‘독도지기(3세, 수, 한국, R65)’가 우승했다.

 

유승완 기수가 기승한 ‘독도지기’는 4코너를 돌 때까지 중위권에서 달리다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보이며 4연승을 챙겼다. 경주기록은 1분12초6으로 종전 자신의 1200m 최고기록인 1분13초5를 1초 정도 앞당긴 것이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한 ‘독도지기’는 출전마들 가운데 가장 레이팅이 높아 경주 전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2위는 ‘필라니케(4세, 암, 한국, R63)’로 같은 부마인 ‘피스룰즈’의 자마가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글로벌뉴스(수, 3세, 한국, R59)’는 부상 치료 후 오랜만에 복귀한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경주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막판에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3위에 그쳤다.

 

이번 ‘MBN배’ 우승으로 국산 3등급에서 2등급으로의 승급이 확실시되는 ‘독도지기’는 송문길 조교사가 이끄는 40조 소속으로서 마방을 이끌 새로운 대표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12월의 첫 일요일에 열린 ‘MBN배’에는 2만 8천여 명의 관중이 모였고, 총 매출은 약 46억 원을 기록했다. 배당률은 단승식 2.0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6.3배, 10.0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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