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준법감시인에 조영조 부산지점장 선임


▲ 양환준 프로젝트금융본부장, 윤희성 신성장금융본부장, 권우석 해양·구조조정본부장, 유승호 남북협력본부장, 조영조 준법감시인.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경영쇄신을 위해 대규모 경영진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수출입은행은 본부장 4명과 준법감시인 1명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신임 본부장에는 양환준 플랜트금융부장, 윤희성 자금시장단장, 권우석 해외경제연구소장, 유승호 남북협력총괄부장을 승진 임명했다.


양환준(56) 신임 본부장은 석유산업금융부장, 금융자문부장 등을 역임한 해외 프로젝트금융 전문가로, 프로젝트금융 본부를 맡아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업무에 전력할 예정이다.


윤희성(56) 신임 본부장은 국제금융부장, 홍보실장, 수은 영국은행 이사 등을 역임한 국제금융 전문가다. 신성장금융본부를 맡아 기업금융 및 신산업 금융지원을 총괄한다.


권우석(54) 신임 본부장은 인사경영지원단장, 기획부장, 자원금융부장 등을 역임한 기획·여신 전문가로, 해양·구조조정 본부를 맡아 해양금융 및 구조조정 업무를 지휘하게 된다.


유승호(54) 신임 본부장은 남북협력총괄부장, 남북경협실장 등을 역임한 남북 경제협력 전문가다. 남북협력본부를 맡아 수은의 남북협력기금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초대 준법감시인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조영조 현 수은 부산지점장을 임명했다.


조영조(55) 신임 준법감시인은 중소중견금융부장, 기업성장지원부장 등 주요 직책을 거쳐 수은 내부 사정에 밝은 준법법무 전문가다. 내부통제 업무 통할, 임직원 행동강령 제·개정 및 운영 등 수은의 준법감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앞선 10월 17일 수은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준법감시인 제도를 도입한 바 있으며, 초대 준법감시인으로서 적임자를 찾기 위해 내·외부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해 왔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인사는 공개모집과정을 거치고 외부 헤드헌팅사 평판조회도 진행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과정을 거쳤다"면서 "준법감시인 제도 도입으로 내부통제 수준도 크게 강화하는 만큼 이번 인사 단행으로 수은이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이달내 상임이사 임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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