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여명 5일 쪽방 방문해 부식세트 전달
삼성전자 222톤 김장 김치 담궈 2만2778세대 전달

연말을 맞아 삼성전자 '희망이음 봉사팀'이 평택 고덕면에 거주하는 이웃들을 찾아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서울와이어 선호균 기자] 삼성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수원, 화성, 구미, 광주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지역 시민 2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22톤의 김장 김치를 담가 2만2778세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는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식당 등 공용 장소에 과자, 사탕 등 간식과 카드를 준비해 임직원들이 경기도 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11일에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미 '삼성 스마트 시티' 임직원들은 오는 20일 '일일 산타'로 변신해 지역아동센터 49곳 15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4일 아산에서 '사랑의 김장축제'를 열어 총 40톤의 김장을 담가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 4000세대에 전달했다. 

 

또 임직원들이 오는 17일에서 20일까지 3일간 마련한 기부금을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장의 모과나무 열매로 모과청을 만들어 임직원들에게 판매하고 판매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참여했다. 

 

오는 11일에는 독거노인가구 100곳을 찾아 내의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 임직원 270여명은 오는 5일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쪽방 밀집 지역 10곳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쌀, 장조림, 햄 등의 부식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과 임직원들의 자원봉사가 우리 사회에 그늘지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힘을 보태고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