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 84㎡(구 34평형) 실내]


[서울와이어 정진욱 기자] 최근 1~2인 가구수의 증가 추세로 구 20평대 소형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지만 기본 평형대인 전용 84㎡(구 34평형)의 인기는 꾸준하다. 아파트를 구매하는 가족 단위의 가구원 수는 대부분 2세대로 구성된 3~4인 가족이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전용 84㎡를 선호하는 것.


실제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년간 분양단지 타입 별 청약자수를 조사해보니 청약자수 순 상위 8곳 중 7곳이 전용 84㎡ 아파트이다.

또 전용 84㎡는 3.3㎡당 분양가가 소형평형보다 저렴하다. 지난해 분양한 서울 마포구 ‘신촌그랑자이’ 전용 59㎡의 3.3㎡당 분양가는 약 2,640만원인데 비해 전용 84㎡는 2,490만원으로 150만원 저렴하다. ‘영통아이파크캐슬’도 전용 84㎡의 3.3㎡당 분양가 1,302만원보다 전용 59㎡가 80만원 비쌌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소형 아파트가 인기지만 전용 84㎡ 아파트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소형보다 넓고 3.3㎡당 분양가가 저렴해 수요자들이 전용 84㎡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용 84㎡아파트를 3억 미만의 분양가로 내집마련 할 수 있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이목을 끌고 있다. 대림산업이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3.3㎡당 평균 분양가 790만원대로 수도권에서 볼 수 없는 저렴한 분양가로 인근 시세와 비교해도 착한 분양가이다. 특히 전용면적 84㎡는 분양가 평균 2억7천만원 대로 공급세대 90%이상이 4베이, 판상형 구조다. 또한 초대형 팬트리(확장시 제공), 드레스룸(일부타입제외) 등 수납공간이 넉넉해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다.


HMG가 시행하고 제일건설㈜가 시공하는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주거시설이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7-1블럭에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0층, 288실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64∙84㎡로 구성되며 전용 84㎡가 전체의 88.9%를 차지한다. 민락2지구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단지 지상 1~2층에는 1만7000여㎡의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인 애비뉴모나코가 조성돼 상업, 문화, 여가를 모두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공급된 시흥 장현 호반베르디움은 청약결과 최고 31.27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3∙84㎡, 총 712가구다. 전체 면적 중 84㎡의 비율이 79.7%를 차지한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남향위주 배치에 판상형, 4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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