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간 인력교체로 시너지 극대화


▲ 왼쪽부터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문대흥 현대파워텍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현대차그룹이 5일 세대교체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간 이동으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꾀한 점도 돋보인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현대파워텍, 현대건설 등 5개사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글로비스 김경배 사장은 현대위아 사장으로 이동했다. 


현대글로비스 사장직에는 현대·기아자동차 구매본부장 김정훈 부사장이 승진 발령했다.


현대·기아자동차 파워트레인담당 문대흥 부사장과 현대건설 재경본부장 박동욱 부사장은 각각 현대파워텍, 현대건설 사장으로 승진했다.


57년생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제외하고 모두 50대다. 김경배 사장이 53세로 가장 젊고, 박동욱 사장은 55세, 김정훈 사장과 문대흥 사장은 모두 57세다.


이번 인사에 따라 기아자동차 이형근(65) 전 부회장, 현대파워텍 김해진(60) 전 부회장, 현대건설 정수현(65) 전 사장, 현대위아 윤준모(62) 전 사장, 현대자동차 김태윤(65) 전 사장은 고문직으로 물러났다.


특히 현대건설 정수현 전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 Global Business Center) 상근고문으로 위촉돼 향후 그룹 신사옥 건설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현대·기아차와 계열사 간 유기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또한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