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지난 10월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첫 해외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투자 확대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의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현재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베트남에 도착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있으며, 첫날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일정 3일차인 5일에는 베트남 남부 경제중심지 호찌민으로 이동해 현지 사업장과 착공 예정인 에코 스마트시티 등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6일부터는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네이사로 넘어가 롯데케미칼 석유화학단지 부지 등 주요 사업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 진출해 식품⋅외식⋅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치민시가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 중이며,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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