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증시 급락 여파 2100선 '턱걸이'… 환율 8.8원 상승

 미국 증시 급락여파로 5일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 2100선에 턱걸이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4포인트(0.62%) 내린 2101.3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73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3억원과 93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1.16%), 셀트리온(-0.62%), LG화학(-1.12%) 등이 내린 반면 SK텔레콤(1.44%), KB금융(0.1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51포인트(1.06%) 내린 701.1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9억원과 5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15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징주로는 자동차용 전선과 전장, 발광다이오드(LED) 모듈 등을 제조하는 에코캡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에코캡은 시초가(41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5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4200원보다 26.9% 오른 수준이다.

   

에코캡은 작년에 매출액 828억원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올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8원 오른 1114.1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4일(미국시간)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휴전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뉴욕증시는 다우와 나스닥 모두 폭락했다.

 

내년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 붙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9.36포인트(3.10%) 급락한 2만5027.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31포인트(3.24%) 급락한 2700.0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3.09포인트(3.80%) 폭락한 7158.43에 장을 마감했다.

 

  내년 경기 침체를 반영,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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