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증시는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거행됨에 따라 5일(현지시간) 휴장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 상장된 종목의 주식 및 옵션 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나스닥도 이날 휴장했다.

   

세계 최대 선물옵션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도 장례식 당일 미국 주식상품의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장례식 당일을 '국가 애도의 날'(National Day Of Mourning)로 지정했다.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이날 워싱턴DC의 국립성당에서 엄수됐다.

    

 이번 장례식은 2007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장례식 이후 11년 만에 국장(國葬)으로 치러졌다. 장례식은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1시 15분께 끝났다.

    

 고인의 장남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우리에게 그는 천 개의 불빛 중에서 가장 밝은 빛이었다"고 그의 삶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오는 6~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예정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36달러) 내린 52.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0.58%(0.36달러) 하락한 61.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OPEC 회의를 앞두고 이날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바라건대 OPEC은 석유 공급량을 제한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세계는 더 높은 유가를 보기를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3%(4.0달러) 떨어진 1242.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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