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협상 잠정 합의안 추인 여부를 심의하는 노사민정협의회 하반기 본회의가 열려 이용섭 광주시장(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시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이병훈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사진=연합뉴스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상이 타결을 앞두고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6일 청와대는 "협상 주체의 노력을 지켜보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이나 정부가 노사 양측을 설득하는 데 나설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광주시 협상단을 이끄는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광주형 일자리 관련 협상을 12월안에 끝내고 싶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광주시 자체로만 하면 진작 끝날 일이지만 투자자로서 현대차와 노동계가 있으니 희망의 불씨를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 5일 광주시가 내놓은 '광주형 일자리' 협상 수정안에 대해 "투자 타당성 측면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와 현대차가 의견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임금, 단체협약을 사실상 5년 동안 유예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볼 여지가 있는 ‘노사상생발전협의서’ 1조2항이다.

 

현대자동차 노조와 기아자동차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해 이날 오후부터 주·야간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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