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불모터스 제공]

 

[서울와이어 육동윤 기자]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지난 5일 제주도에서 ‘푸조 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을 개관했다. 브랜드 저변 확대와 동시에 자동차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물관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2,500평(연면적 8,264m²)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시트로엥의 클래식카와 역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시트로엥 오리진스’와 다양한 오리지널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헤리티지 스토어’로 구성됐다.

 

시트로엥 오리진스에는 1934년 생산된 트락숑 아방을 비롯해, 2CV(1948년)와 DS21(1955년) 등 브랜드의 기념비적 모델이 전시되어 있으며, 16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1919년부터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시트로엥 전 모델에 대한 콘텐츠를 담았다.

 

2층에는 생산된지 100년도 더 된 타입 139 A 토르피도(1911년)를 비롯해 타입 153BR 토르피도(1923년), 201C 세단(1930년), 401D 리무진(1935년), 601세단(1934년) 등 5대의 클래식 카를 시작으로, 1970년대에 생산된 604 세단부터 비교적 최근인 2006년에 생산한 207CC 등 총 17대의 기념비적인 차량들을 전시했다. 입구부터 시계방향으로 관람하면 푸조의 과거부터 현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콘셉트이다.

 

한불모터스는 현재까지 박물관에 약 110억원을 투자했다. 전시차량 중 일부는 직접 구입했고, 32대는 PSA 그룹으로부터 장기 임대 형식으로 지원받는다. 7대는 현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나머지 14대는 내년에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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