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처 화면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원작을 의심케 하는 갑툭튀 연출로 실검까지 오르는 웃지 못할 상황이 전개된다.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 원작은 존재하지 않는다. 김숙옥 작가가 집질한 극본으로, 암투, 살인 등 막장의 전개와 가상의 황실세계와 만나 다이나믹한 요소가 가득하다. 그런데 이제 판타지물의 전개까지 넘보고 있다.

특히 원작을 의심케 한 5일 최진혁(천우빈 역), 신성록(이혁 역)의 대련 장면이다. 이날 방송에선 신성록의 목검에 차례로 경호원들이 나가떨어졌고, 신성록은 최진혁과 1대 1로 대련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두 사람의 날카로운 눈빛이 오가는 신경전의 장면에서 갑작스럽게 웹툰 효과가 툭 튀어나왔다 그간 여러 드라마에서 웹툰과 현실을 오가는 화면 효과를 보여왔지만, 이는 언제까지나 웹툰이 소재로 쓰이는 경우라 갑작스러운 연출에 시청자들의 당혹감을 자아냈다.

특히 승부욕에 불타는 황제, 복수심에 불타는 경호원의 대결에 쓰인 웹툰 효과에 시청자들은 "갑자기 분위기 만화 무엇" "눈을 의심" "이 세상 드라마가 아니다" "혀보고 너무 놀람" 등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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