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릴 모두 전용담배 소비자가 200원 인상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아이코스'에 이어 '릴'도 전용담배 가격을 인상했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의 전용담배 '핏' 제품 소비자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45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제세부담금 중 지난해 말 개별소비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인상에 이어, 올해 1월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가 각각 오른데 따른 것이다.


KT&G 관계자는 "1000원 이상의 제세부담금 인상폭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물가 상승과 국가 경제 악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필립모리스는 12월 20일부터 아이코스 전용담배 히츠의 소비자 가격을 갑당 4300원에서 4500원으로 동일하게 인상한 바 있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빅3 기업 중 가격인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은 '글로'를 판매 중인 BAT코리아뿐이다.


BAT코리아 측은 가격인상 여부에 대해 "아직은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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