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5시 30분 강릉역에서 승객들이 서울행 KTX 열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릉선 KTX가 지난 8일 열차 탈선사고후 사흘째 밤샘 복구작업 끝에 10일 오전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이날 오전 5시 30분 102명을 태운 강릉발 첫 열차가 출발한 데 이어 5시 32분 청량리발 열차도 출발하는등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열차 운행이 정상을 되찾았다.

 

다만 코레일은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사고 구간을 40㎞ 저속으로 서행운행 한다.

   
 이날  첫 열차에 탑승한 오영식 사장은 "다시 한번 이 사고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코레일 임직원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앞으로 철도안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국민들을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 승객 198명을 태우고 서울로 강릉역을 출발한 KTX 열차는 5분 만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 승객과 직원을 포함해 총 16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는 현재 조사중이나 초동조사 결과 남강릉분기점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 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신호시스템 오류가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코레일이 운영하는 각종 열차 고장이 최근 5년 7개월간 6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 을) 의원이 코레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 등 각종 기관차와 전동차의 고장 건수는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66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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