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교회의 청년부 김모 목사로부터 10대 때 장기간 '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신도들의 변호인인 안서연(가운데) 변호사가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지방경찰청에서 김 목사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혜민 목사, 안서연 변호사, 차미경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인천에 있는 한 교회 청년부 목사로부터 10대 때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신도들이 목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 여성 신도 4명의 변호인단은 10일 인천 모 교회 소속 김모 목사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 등으로 인천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김 모 목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함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 측 진술에 이어 김 모 목사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 모 목사는 전도사 시절부터 10년정도 중.고등부와 청년부 신도를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그루밍 성폭력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적으로 가해 행위를 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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