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사진=SBS 캡처 화면)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미우새' 배정남이 흙수저 과거사를 덤덤하게 털어놓으면서 시청자들을 울렸다.

먼저 배정남은 9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그간 말하지 못했던 어렸을적 기억의 저편에 남은 추억과 아픔을 20년 절친을 만나 풀어냈다.

이국적 외모와 세련된 분위기, 패션으로 남성들의 워너비로 불렸던 그다. 얼핏 보면 고생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고교 3학년 때부터 생업 현장으로 뛰어들고 대학 등록금 때문에 전전긍긍했던 아픔을 지니고 있었다고.

배정남이 이날 만난 친구는 그가 가장 원하고 간절할 때 손을 내밀어준 친구다. 배정남에 따르면 친구 명래 씨는 그가 당시 대학 등록금인 262만원을 빌려야 했지만 일가친척들의 외면으로 낙방 위기에 처할 때 손을 내밀어줬다. 

그런 고마움을 잊지않고 재차 감사함을 전한 배정남의 속깊은 마음에 엄마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뭉클함, 그리고 애잔한 모습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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