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내일(11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한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리며 거래가 중단된지 20거래일 만이다.

삼성바이오 상장 폐지에 대한 우려는 일단락 됐으나 아직 법리 공방은 남아 있다.
 

증선위는 법인에 대한 검찰 고발과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 제재를 결정하고 지난달 20일 법인을 검찰에 정식 고발했다. 

삼성바이오는 증선위 제재에 반발, 28일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으로 맞불을 놓은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 사업에도 더욱 매진해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정지 당일 삼성바이오 주가는 33만4500원이었으며, 시가총액은 22조1322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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