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수출입은행은 창원·구미·여수·원주 등 4개 지점·출장소와 본점의 해양·구조조정본부를 폐지하는 조직 축소 방안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수은이 지난 2016년 제시한 23개 항목의 혁신안에 따른 것이다. 수은은 당시 조선·건설업 분야 부실 여신으로 수은의 건전성까지 악화되자 자구계획 등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같은 일환으로 수은은 앞서 2016년 11월에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운영하는 경협총괄본부와 경협사업본부의 통폐합을 결정한 바 있다.

수은은 해양·구조조정본부 폐지로 조선·해양산업에 대한 지원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차질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 해양금융센터에 둔 해양기업금융실을 해양금융단으로 개편해 관련 기업들의 자금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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