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나경원-김학용 의원 2파전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새로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한다.

 

새 원내대표 경선은 김학용, 나경원 의원(기호순)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경기 안성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당 대표 비서실장, 국회 국방위원장·환경노동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소통 능력이 강점이다.

   

나 의원은 당내에서 서울 최다선이자 유일한 여성 4선 의원으로 당 대변인, 최고위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을 거쳤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게 강점이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탈당했던 복당파를 중심으로 한 비박(비박근혜)계에서, 나 의원은 친박·잔류파를 중심으로 지지세가 두터워 계파 세결집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출마를 선언했던 유기준·김영우 의원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러닝메이트로 선출하는 정책위의장 후보로 초선 비례대표인 김종석 의원을, 나 의원은 재선의 정용기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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