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11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6만여명 늘어, 10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11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실업자가 쏟아져 고용 상황은 여전히 적신호를 켰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18만4000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6만5000명(0.6%) 증가했다.
 

남녀 취업자 수 모두 늘었다. 남자는 1551만명으로 2만5000명(0.2%) 증가했고 여자는 1167만4000명으로 14만1000명(1.2%) 늘었다.

산업별로는 현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6만4000명) △정보통신업(8만7000명)을 비롯해 △농림어업(8만4000명) △건설업(7만3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9만1000명) △제조업(-9만1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9000명) 등에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11월 15~64세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7.1%로 1년 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2%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90만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만8000명(4.4%) 증가했다. 남녀 성별 구분없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남자 실업자 수는 5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8000명(3.4%), 여자 실업자는 36만3000명으로 2만명(5.9%) 확대됐다. 

 
나이대로는 20대에서 실업자 수가 감소(-4만6000명)한 반면 30대(2000명), 40대(2만4000명), 50대(3만6000명), 60세 이상(2만5000명)에서 모두 증가했다.

실업률 역시 3.2%로 1년 전 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같은 기간 15세이상 인구는 4428만4000명으로 24만4000명(0.6%) 늘었고, 경제활동 인구는 2809만2000명으로 20만3000명(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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