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잠적 키워드가 온라인을 강타하고 있다. (사진 = 방송 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마이크로닷 잠적 이슈가 연예가를 강타하고 있다. 종편에서 인기를 얻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사라져버린 것.

'잠적'인지 '연락두절'인지, 아니면 '자숙'인지 알 수 없는 그의 황당한 일처리 방식에 비판여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마이크로닷 잠적설은 '빚투'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돈을 떼었다는 사람들을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더니 증거가 나오자 "책임진다"고 사과만 해놓고 이렇다 할 '액션'이 없기 때문이다.

마이크로닷의 형 산체스가 신곡발표를 예고하고 갑자기 사라진 이후 '잠적설'은 더욱 확산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SBS '본격연예 한밤'은 마이크로닷이 집을 처분하고 이사를 갔다고 보도했다.

"밤에 짐을 빼는 것을 봤다더라"는 목격담까지 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부모가 진 빚을 마이크로닷이 갚아야할 법적책임은 없다지만 사실이라면 부모의 잘못을 그대로 답습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입국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운영 중이던 뉴질랜드 가게를 처분한 뒤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로 알려졌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뉴질랜드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더라도 마이크로닷 부모를 송환하는데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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