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DB산업은행은 12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신(新)한반도, 스마트한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제26차 북한정책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과 조대연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팀장, 민경태 여시재 한반도미래팀장이 주제 발표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양문수 부총장은 "신남북경협 시대를 맞아 사회적 합의와 치밀한 전략으로 남북한 공동번영이라는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대연 사업단장은 "국내외 스마트 시티 추진 현황과 함께 북한 내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해서는 북한의 거버넌스, 경제상황, 인프라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별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민경태 팀장은 법제도, 투입비용, 기득권 저항 등 측면에서 북한내 스마트시티 추진 타당성과 남북한을 망라한 스마트시티 벨트 구성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립의 시대, 병존의 공간에서 평화의 시대, 번영의 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는 한반도에 연결과 융합, 공유와 개방, 분권화와 협력의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모색이 필요하다"며 "한반도 신경제 구상의 큰 그림에 스마트 개념을 도입, 세밀함과 구체화를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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