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어 15일 자폭 테러 잇따라


▲ 15일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 광장에서 2건의 자폭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15일(현지시간) 오전 2차례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은 이라크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두 명의 용의자가 2건의 연속 테러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날 테러로 90명이 이상이 부상을 당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라크 내무부 대변인은 “바그다드 중심부 타야란(Tayyaran) 광장에서 두 명의 테러범이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며 “일용직 노동자들이 구직을 위해 몰리는 시간에 범행이 이뤄져 사상자 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라크에서는 지난달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무장조직 IS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포한 후 자폭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이틀 전인 13일에는 바그다드 북부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아직 테러 배후를 자청하는 성명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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