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스 재료, 올리브 오일·마늘·새우·페퍼론치노가 전부

감바스 알 아히요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감바스 알 아히요는 새우와 마늘, 올리브오일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스페인의 전채 요리(타파스)다. 한국에서는 흔히 ‘새우 감바스’ 혹은 그냥 ‘감바스’라고 부른다. 스페인어로 감바스(gambas)는 새우를, 아히요(ajillo)는 마늘 소스를 뜻한다. 

 

스페인 남부와 중부지방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다. 스페인에 가면 술집에서는 안주 요리로, 가정에서는 메인 요리로도 제공되는 만큼 인기가 많다.

 

재료만 다 있다면 집에서 만들기가 무척 쉽다. 더군다나 맛도 있어 남녀노소 모두 맛있게 접할 수 있다. 와인의 안주로 특히 잘 어울려 연말에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하는 분위기를 내는 ‘홈파티’에 적격이다. 

 

■ 감바스 재료와 감바스 만들기 레시피

 

재료는 칵테일 새우 등 ‘새우’, ‘올리브 오일’, ‘편마늘’, ‘소금’, ‘후추’, ‘홍고추(페퍼론치노)’가 전부다. 새우는 생새우, 냉동흰다리새우, 냉동칵테일새우 등 모두 사용 가능하다.

 

감바스와 함께 먹을 바게트 등의 ’빵’이나 ‘파스타면’이 있으면 더더욱 좋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기 때문에, 스페인 음식이라고 해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특히 페퍼론치노와 마늘이 올리브 오일의 느끼함을 잡아줘 재료 사이의 궁합이 좋다. 페퍼론치노는 요새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바게트 [Pixels 제공=연합뉴스]

먼저 깊이감이 있는 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하게 부어준다. 편마늘이 오일에 잠길 정도는 돼야 한다.

 

그리고 편마늘과 페퍼론치노를 넣고 약불로 볶아준다. 편마늘과 페퍼론치노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투하하면 된다. 많이 넣으면 맵겠지만, 올리브 오일의 느끼함을 잡을 수 있다. 

 

이제 프라이팬에 새우를 넣는다. 이미 올리브 오일에 마늘과 페퍼론치노 향이 듬뿍 배어있을 것이다. 새우는 물기를 제거하고 오일에 넣어 중불로 익혀준다. 

 

모든 재료의 향과 맛이 올리브 오일에 잘 스며들 수 있게 1~2분 동안 끓여준다. 

 

마지막으로 간을 하기 위해 소금과 후추를 넣는다. 후추의 경우 취향에 따라 넣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끝이다. 간단한 요리법에 금방 만들고,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감바스 알 아히요’가 완성된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말에 친구와 함께

 

감바스는 와인이나 맥주와 잘 어울린다. 감바스의 올리브 오일의 느끼함을 청량한 맥주의 목넘김으로 씻어내릴 수 있을 것이다. 새우와 마늘 등은 맥주와 함께 먹어도 크게 배부르지 않은 요리다. 

 

레드 와인 역시 감바스와 잘 어울린다. 단 와인 말고, 쌉쌀한 맛이 도는 와인을 추천한다. 

 

연말 분위기를 내면서 소박한 홈파티를 예정 중이라면, 꼭 손님에게 ‘감바스 알 아히요’는 메인 메뉴로 대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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