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작년 우리 국민의 해외 카드결제액수(전년 대비)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내국인 해외 카드결제액은 18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3억2000만원)줄었다.
원/달러 환율이 2018년년 1100.3원에서 2019년 1165.7원으로 늘어난 까닭이다. 이와 관련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작년 출국한 우리 국민이 2871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0.1% 증가한 수치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카드 종류별로는 직불카드(-30.9%)의 사용금액이 가장 크게 감소했고 체크카드(-8.5%)가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는(1.5%) 증가했다.
한편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카드결제액수는 전년대비 6.8% 증가한 99억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카드결제액은) 2016년 100억달러를 상회하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했으나 최근 회복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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