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6번째 사망자 발생…청도대남병원 59세 남성환자/사진=서울와이어DB
코로나19 국내 6번째 사망자 발생…청도대남병원 59세 남성환자/사진=서울와이어DB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경북 청도대남병원의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55번째 확진자(59세 남성)가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 23일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6번째 확진자다.

 

이 환자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상이 있는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20일 옮겨졌으며, 증상이 악화해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아왔다.

 

이에 앞서 이날 코로나19 5번째 사망자가 대구에서 나왔다.

 

5번째 사망자는 경북대병원 도착 후인 지난 1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등 중한 상태로 음압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중대본은 이날 57세 여성(38번 확진자)이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 오후 2시 40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5번째 사망자는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첫 사망자로 중대본은 이 환자에 대해 "기저질환(만성신부전)이 있었고, 입원 중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를 사용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는 환자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비다.

 

코로나19 사망자 6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인 38번을 제외한 5명 중 4명은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들이고, 나머지 1명은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이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