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우려에 외인 순매도 2100대 추락…원달러 환율 7.0원 상승
코스피, 코로나19 우려에 외인 순매도 2100대 추락…원달러 환율 7.0원 상승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24일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지며 2% 넘는 큰 낙폭으로 출발했다.

 

앞서 미국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50)을 하회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데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02명으로 집계됐으며 공식 사망자 수도 6명으로 늘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8.80포인트(2.26%) 내린 2114.04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며 오전 10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40포인트(2.79%) 내린 2102.44을 가리켰다.

 

장중 한때는 2104.88까지 내리면서 2100대로 후퇴하기도 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67억원, 기관은 125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9포인트(2.18%) 내린 653.40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전장보다 14.90포인트(2.23%) 내린 653.09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7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47억원, 기관은 10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한편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자 원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지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같은 시각 전 거래일 종가에서 7.0원 오른 달러당 121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7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05%), 나스닥 지수(-1.7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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