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인도양 서쪽에 있는 아프리카 섬나라)는 현지시각 23일 한국인 신혼부부 등 30여 명의 입국을 거부하고 한국으로 귀국할 것을 요구했다./사진=외교부 홈페이지 캡쳐
모리셔스(인도양 서쪽에 있는 아프리카 섬나라)는 현지시각 23일 한국인 신혼부부 등 30여 명의 입국을 거부하고 한국으로 귀국할 것을 요구했다./사진=외교부 홈페이지 캡쳐

 

[서울와이어 전지수 기자] 모리셔스(인도양 서쪽에 있는 아프리카 섬나라)는 현지시각 23일 한국인 신혼부부 등 30여 명의 입국을 거부하고 한국으로 귀국할 것을 요구했다.

 

최근 한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사전 예고 없이 한국 여행객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24일 현지 신혼부부 등에 따르면 모리셔스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고, 차량으로 1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격리돼 있다.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두바이를 거쳐 현지에 도착한 이들은 입국 거부와 함께 여권 등을 모두 압수당했다.

 

이들 여행객은 모리셔스 정부와 한국 정부 당국의 신속한 조치 등을 요구하며 현지 한국 영사 협력관 등과의 접촉을 시도 중이다.

 

앞서 현지시각 22일에는 이스라엘이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편 탑승객 180여 명 중 이스라엘 국민을 제외한 177명의 입국을 예고없이 거부했다.

 

현재 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 금지 조치를 공식 발표한 나라는 6개국이다. 또한 자가 격리를 요구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곳도 영국, 마카오 등 9개국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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