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왼쪽부터)가 다음과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재선임(임기 연장) 최고경영자(CEO)가 된다./사진=카카오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왼쪽부터)가 다음과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재선임(임기 연장) 최고경영자(CEO)가 된다./사진=카카오

 

[서울와이어 전지수 기자]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가 다음과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재선임(임기 연장)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24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2018년 3월 취임한 두 공동대표의 임기는 다음 달 말까지로, 연임은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확정된다.

 

두 사람이 한 번 더 신임을 얻은 가장 큰 이유는 재임기간 회사 경영 실적 개선이 꼽힌다.

 

2017년에 연 2조원에 못 미치던 카카오의 매출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천억원을 돌파하며 2년 전보다 25%가량 증가했다.

 

주력 상품인 카카오톡에서 이익을 창출해내는 구조가 정착됐고, 콘텐츠·모빌리티 등 새로운 사업에서도 수익 모델이 생겨나면서 전반적인 실적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2016년 8월 광고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해 데이터 기반 맞춤형 광고 플랫폼 등을 주도했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2016년 12월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입사해 카카오뱅크·카카오T·카카오미니 등 브랜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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