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코로나 바이러스 9일까지 생존...화폐 유통 시 정사 처리할 것"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한국은행이 24일 화폐유통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지지 않도록 통화수납 및 보관과정을 안내했다.

한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대 9일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금융기관 수납 화폐를 최소 2주간 금고에서 보관 후 정사처리 하라고 알렸다. 화폐를 정사처리할 경우 자동포장과정을 통해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는 “코로나바이러스는 6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감염성이 극히 악화된다”며 “37도 이상의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에는 감염호과가 소멸된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급적 정사처리가 완료된 화폐를 지급하거나 화폐발행을 실시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조화폐를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담당직원의 경우 업무 수행 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 바이러스 전파를 막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금융기관에 향후 낱장용 살균기를 보급함과 동시에 화폐교환창구, 발권창구, 금고, 화폐정사실 등에 대한 소독을 주 단위로 강화해 화폐 소독처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