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공포로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다우등 3대 주요지수가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1.61포인트(3.56%) 폭락한 2만796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86포인트(3.35%) 급락한 3225.8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55.31포인트(3.71%) 떨어진 9221.28에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시장에서 30년물 금리는 1.9% 아래로 떨어졌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1.4%를 밑돌아 사상 최저치에 바짝 다가섰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금리인하등 부양책을 내놓을지 주시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4.7% 이상 폭락했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4.74%, 기술주가 4.19% 급락했다.
국제유가도 3%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7%(1.95달러) 급락한 5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국제금값은 급등,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7%(27.80달러) 상승한 1,67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3년 2월 이후로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