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상,'확진자 접촉' 심재철·전희경철·곽상도 병원서 검사 받아/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사진=국회사무처 홈페이지
코로나 비상,'확진자 접촉' 심재철·전희경철·곽상도 병원서 검사 받아/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사진=국회사무처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여파로 정치권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전희경·성일종·송언석 의원이 24일 자진해서 병원 검사를 받았다.

   

심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의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심 원내대표는  검사를 받은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저 역시 오늘 아침까지 제가 검사를 받게 되리란 것을 미처 그려보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심 원내대표 등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곽상도 의원실이 주최한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토론회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도 참석해 이들 의원과 접촉했는데, 하 회장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심 원내대표 등은 이날 하 회장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듣고서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25일 오전에 나온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심 원내대표 옆자리에 앉는 등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후 집무실에서 자체 격리 상태로 대기하면서 외부활동을 중지했다.

   

이들 의원뿐 아니라 원내대표실과 의원실의 일부 보좌진도 이날 함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확진자 접촉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도 초비상 상태에 들어갔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도서관, 의정관, 어린이집 등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중이다.
 

이들 건물의 폐쇄 조치는 26일 오전 9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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