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직접금융 자금조달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이 늘었다
전달 직접금융 자금조달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이 늘었다

 

[서울와이어 한보라 기자] 전달 직접금융 자금조달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이 늘었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실적이 모두 크게 감소했으나, 회사채의 경우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전체 발행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의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1월중 공모를 통한 주식 및 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1조2056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개중 회사채 발행액은 11조1579억원으로 전월대비 27.7%(2조4197억원) 늘었다.

 

기업별 회사채 발행액은 KB국민카드가 6200억원, 현대체절이 5500억원,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가 5000억원, SK텔레콤과 국민은행이 4200억원 순이다.

 

회사채 발행을 견인한 일반회사채의 경우 3조21100억원 규모의 35건 발행으로 금액으로 비교했을 때 전월 10건 4940억원 대비 550%(2조7170억원) 늘었다. 발행은 운영 및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7조5090억원 규모 173건으로 전월대비 9.7%(1조7463억원) 늘었다. 기타금융채(22.6%) 발행이 늘었고 은행채(-28.0%)와 금융지주채(-55.4%)는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379억원 규모 29건으로 전월의 1조4019억원 87건 대비 68.8%( 9640억원) 줄었다.

 

주식 발행액은 477억원으로 같은 기간 93.4%(6,734억원) 줄었다. 기업공개는 210억원 규모 2건으로 지난달 7211억원 규모 22건에서 6734억원 감소했다. 93.4%에 달하는 수치로 이뤄진 기업공개는 하나금융15호기업인수목적, 케이비제20호기업인수목적 등 2건이다.

 

유상증자는 267억원 규모 2건에서 4529억원으로 감소했다. 전월의 4796억원 8건과 비교했을 때 94.4% 준 것이다. 유상증자는 진원생명과학(코스피 상장사)과 지엘팜텍(코스닥 상장사)의 2건으로 이뤄졌다.

 

한편 1월중 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1조5886억원으로 전월대비 8.4%(11조914억원) 줄었다. 일반단기사채의 경우 전월대비 9.3% 감소한 77조4645억원, AB단기사채의 경우 6.4% 줄어든 8587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PF-AB단기사채는 5조 6659억원으로 전월 대비 2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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