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3월 채권시장 투자심리 개선 전망
채권전문가, 3월 채권시장 투자심리 개선 전망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5일 국내 채권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BMSI가 113.6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업계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3월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지난 12∼18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설문 조사해 '2020년 3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 BMSI가 전월보다 16.6포인트 상승한 113.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고 이에 3월 채권시장 심리는 큰 폭으로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BMSI는 119.0으로 전월보다 18.0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응답자는 19%로 전월(1%)보다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동결을 예상한 응답자가 81%로 우세했다.

 

금투협은 "코로나19가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나 이로 인한 실제 경제지표 변화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2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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