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성당도 미사 중단....서울대교구등 13곳 미사중단 동참/사진=명동성당/연합뉴스
서울 명동성당도 미사 중단....서울대교구등 13곳 미사중단 동참/사진=명동성당/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한국 천주교회 전체 16개 교구 중 서울대교구를  비롯 13개 교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사가 중단됐다.

   

서울 명동성당을 포함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5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일요일(주일) 미사를 포함한 교구 본당 미사를 중단하고, 본당 내 각종 모임도 갖지 않도록 했다.

   

서울대교구는 한국 천주교회 16개 교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신자 수도 전체 586만여명 중 152만여명으로 가장 많다.

 

청주교구는 이날 교구 내 성당, 기관, 수도회, 학교, 성지에서 주일 미사와 평일 미사를 다음 달 13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신자들은 묵주기도 5단, 성경 봉독, 선행 등으로 주일미사를 대신하도록 했다.

   

또 모든 회합, 교육, 행사 등 성당 내 모임 역시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대구대교구가 지난 19일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대거 나오며 3월 5일까지 미사를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교구 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안동교구가 22일 미사를 잠정 중단했다.

   

또 같은 날 광주대교구가 교구 창설 83년 만에 처음으로 미사를 중단했다.

   

23일에는 수원교구가, 24일에는 청주, 부산, 군종, 인천, 전주, 춘천, 의정부,대전교구 등 8개 교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미사 중단 움직임에 동참했다.

 

대전교구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교구 내 모든 성당과 성지, 신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수도원 미사를 다음 달 9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사 중단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교구는 원주·마산·제주교구 등 3곳이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